'남이 해주는 밥이 가장 맛있어"라는
말을 주부가 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림을 하다 보니 절실하게 느껴지는데요.
양가 지방에 있어 연년생 아이들
어쩔 수 없이 키우다 보니 경단녀가 되어
사회생활을 안 하다 보니 진짜 가족들과의
외식이 아니면 좀처럼 남의 음식을
먹을 일이 별로 없는데요.
오늘은 지인들과 모처럼 본죽에서 맛있는 한 끼
본죽 하면 죽만 있을 것 같지만
요즘은 메뉴가 엄청 다양해요.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항상 같은 메뉴를
시키는 나라는 사람
본죽 앞을 지나갈 때 고소한 참기름 냄새
항상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돌솥 본나물비빔밥 11,000원
요즘 물가 정말 장난아니네요.
전 예전부터 뜨근한 돌솥 메뉴가 참 좋더군요.
참 한상 차림으로 정갈하게 나오네요.
호박, 무, 고사리, 우엉, 당근이 곁들여진 돌솥 본나물에
시원한 콩나물국
집밥의 단골메뉴 중 하나인 미역국이 나왔는데
정말 심플한데 깔끔하면서 국물이 너무 좋더군요.
비법을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는데...
본죽은 항상 곁들여진 국이 깔끔하네요.
취향껏 소포장 고추장을 곁들여
비비니 깔끔하네요.
어쩌다 한번 먹는거지만 11,000원이 사실
비싸게 느껴지는 금액이네요.
가족들 아프면 내가 죽을 끓여주지만
내가 아플때는 사실 어쩌다 사다 먹게 되는데요.
고소한 참기름에 엄마의 정을 느껴지네요.
죽만 있지 않고 여러가지 다양한 한식 메뉴가
많으니 한번쯤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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